오베르 쉬르 와즈의 까마귀 나는 밀밭을 찾아서
Destination/France 2007/12/11 11:23오베르 쉬르 와즈의 까마귀 나는 밀밭을 찾아서
고흐의 마지막을 함께 했던 고흐의 고통을 아는지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였지만 그와 어울리지 않게 마을 풍경은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발길 닿는 데로 고흐의 생각에 잠기며 다니다가 테오의 묘 표지를 보고 따라가 보니 어느새 발걸음이 밀밭에 닿았다. 밀밭 바로 앞에는 테오의 무덤으로 보이는 작은 묘가 세워져 있었다. 밀은 보이지 않았고 끝없이 펼쳐진 밀밭만이 황량해 보였다. 중앙 길을 따라 멀리 보이는 암울한 날씨 때문인지 고흐의 심적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까마귀는 보지 못했지만 고흐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에서 아우라를 경험하며 내려왔다.
